안녕하세요. 플컴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좋은 회사 고르는 방법 시작하겠습니다.
아래 글은 모두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오는 뇌피셜입니다.
1. 업종 선택이 절반이다.
2. 회사 평판 조회는 필수
3. 연봉조회는 여러 곳에서 비교 검증
4. 내가 하고 싶은 직무인가?
1. 업종 선택이 절반이다.
직장인 월급평균은 320만 원… 증가폭 둔화되고, 업종별 격차 심화 (hankookilbo.com)
직장인 월급평균은 320만 원… 증가폭 둔화되고, 업종별 격차 심화
코로나19가 닥친 2020년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월급으로 평균 32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월급 상승률이 대기업보다 다소 높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임금격차가 해소되지는 않았다.
www.hankookilbo.com
똑같은 직무를 하더라도 업종이 어떠냐에 따라서 월급은 천차 만별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공대생을 나온 공돌이인데, 같은 학교, 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직무를 하는 공돌이여도, 반도체 업계에서 일하냐, 식품업계에서 일하냐의 차이는 어마어마했습니다.
따라서, 돈을 많이주는 업종에서 일을 하지 못하더라도, 돈을 조금 주는 업종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업계별로 분위기도 천차만별이니 구직사이트나 카페에서 업계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 직장을 오래 다니고 싶으시면, 아무래도 좋은 분위기와 나이스한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는게 좋겠죠?
제가 경험한 분야는 제약, 금속(자동차), 화학인데요. 제가 아는 선에서 분위기를 말해보자면
제약 : 보통 초봉이 높지만 연봉상승 폭이 크지 않습니다. 인명이 달린 분야다보니 전체적으로 보수적인 분위기.
깐깐합니다. 그래도 GMP라는 규정이 아주 세세하게 있기 때문에 자신이 GMP도사면 규정+말빨로 털어먹기+설득 가능합니다.
금속(자동차) : 강압적인 분위기, 완제품 회사가 아닌 하청업체다보니 갑질에 시달렸습니다.
(저는 상위 협력체 반장의 반강요로 애터미 가입까지 해봤습니다.)
시도때도 없이 새벽에 불러서 재검수 명령. 하청업체는 반항도 못하고 끌려다닙니다. 본청이나 상위협력사 감정 쓰레기통 역할도 합니다.
현 CAPA로 감당 못하는 양을 납기해야하면 생산직과 관리직들 다 머리 터집니다.
금액도 그저 그랬습니다만, 별로 좋은 기억이 없네요. 그래서 금방 나왔습니다.
화학 : 대기업은 모르겠습니다만 중소기업은 보통정도의 급여입니다. 근무강도 높지 않고, 사람들도 유합니다.
다만 저는 제약, 자동차업계를 다녀와서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다니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2. 회사 평판 조회는 필수
저는 잡플래닛(NO.1 기업 정보 플랫폼 | 잡플래닛 (jobplanet.co.kr))
을 사용합니다. 본인이 이직하는 사람이면 후기를 남기면 전체 리뷰를 볼 수 있고, 취준생이면 잡플래닛과 제휴를 맺은 대학교의 이메일을 사용하면 전체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잡플래닛 평점 2.5점 아래는 고민도 하지 말고 가지 마시고, 2.5~3.0점 이상부터 고려를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잡플래닛에 후기를 쓰러 오는 사람들은 회사에 악감정을 가지고 쓰기 때문에 보통 평점이 낮습니다.
그렇다 치더라도 2.5점 아래는 정말 ㅈ소기업 그 자체이므로 들어가지 마시고, 가급적이면 3점 이상인 중소기업에 들어가는게 정답입니다만...
보통 중소기업은 3을 넘지 않습니다!(ㅠㅠ)
만약 중소기업인데 4를 넘는다? 이건 평점 조작이거나 갓기업이니 철저하게 사전조사를 하기 바랍니다.
요즘 중소기업 중에서 잡플래닛 평점 관리를 인사팀 업무 중 한가지로 넣는 곳도 있다고 하니 평점이 높다고 안심하시면 안됩니다!
저는 리뷰 외에도 입사자 퇴사자 비율, 회사 재무상황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합니다!
아무래도 퇴사자가 입사자보다 많으면 영 좋지 않은 회사일 확률이 높겠죠?
3. 연봉조회는 여러 곳에서 비교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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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위의 사이트+사람인, 잡코리아 등을 활용해서 대략적인 연봉을 파악을 했습니다.
3~4곳에서 유사하게 나오면 보통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들어가면 되겠습니다.
중소기업이라고 다 박봉은 아니니 잘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위의 3가지를 거쳐서 낫배드하다면, 이력서 작성을 생각해볼만합니다.
4. 내가 하고 싶은 직무인가?
업종은 달라도 직무는 보통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영업부터 생산까지 다양한 직무들이 있지만, 직무끼리 순환근무를 통해서 점프하기는 가능해도 업종별로 점프는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직무가 아닌 이상 어려울 수 있으므로 신중해야겠습니다.
또, 전체적인 회사 분위기는 좋아도 특정 부서만 분위기가 망한 경우도 있으니 잘 찾는게 좋습니다.
여러 회사를 다녀 본 결과
보통 공무, 생산팀은 분위기가 빡셉니다.
남초이기도 하고, 일도 많이 밀려오고, 사고가 나서 다칠 수 있는 직무이기에 약간 군대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이런 분위기 잘 적응하는 분이면 문제 없지만 아니라면 빠르게 접는게 좋으실 듯 합니다.
만약 X라는 직무로 입사했는데, 정말 직무가 안맞는다면 보직변경 요청을 하거나, 경력 인정을 해주지 않더라도
Y라는 직무로 변경하는게 좋습니다. 이런 결정이 늦는다면 나중가면 발을 빼고 싶어도 뺄 수가 없습니다..
위의 4가지를 꼼꼼하게 생각해서 지원하면, 입사해서 후회할 확률은 낮출 수 있을겁니다.
물론 대기업에 입사해도 불만이 생기는게 사람인지라, 불만은 무조건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사 다니기가 무섭고 빨리 추노하고 싶은 회사, 자존감 팍팍 깎아먹는 블랙기업 정도는 거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서 감사드리고요, 다음엔 어떤 주제로 올지 모르겠습니다만 최대한 도움이 되는 글을 쓰겠습니다.
대기업에 가는게 최선이지만, 모두가 들어갈 수는 없는게 현실입니다.
그래도 옥석가리기를 하셔서 블랙기업만큼은 피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