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4, 테슬라 모델3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기아가 또 하나의 전기차 카드를 꺼냈다.
이름은 EV4.
그리고 이 차는, 더 이상 SUV가 아니다.

---

전기차, SUV만 있는 건 아니잖아?

지금까지 국내 전기차 시장은 SUV 일색이었다.
EV6, EV9, 아이오닉5, 아이오닉7...
기아와 현대는 모두 SUV를 전면에 내세웠고,
소비자들도 익숙하게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번엔 다르다.
기아는 세단형 전기차 EV4를 통해
전기차의 ‘뉴 노멀’을 제시하려 하고 있다.

---

기아 EV4, 어떤 차인가?

• 출시 시점: 2025년 초
• 차급: 준중형 전기 세단
• 기반 플랫폼: E-GMP (기아 전기차 전용 플랫폼)
• 주행 방식: 전륜구동(FWD)
• 디자인 콘셉트: '디지털 타이거페이스' + 슬림 헤드램프
• 포지셔닝: 테슬라 모델3, 현대 아이오닉6와 직접 경쟁

---

왜 EV4가 중요한가?

1. 전기 세단 시장의 부족
   SUV 중심 시장에서 세단은 상대적으로 선택지가 적다.
   EV4는 그 틈을 정확히 공략한다.
2. 출시 타이밍
   테슬라 모델3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글로벌 공개된 시점에서
   EV4는 국산 브랜드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타이밍을 노린다.
3. 실내 공간 활용도
   기아 특유의 넓은 공간 설계 철학이 EV4에도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

테슬라 모델3와의 비교는 피할 수 없다

 

항목	기아 EV4	테슬라 모델3
출시 연도	2025년 예정	2024년 리프레시 출시
구동방식	전륜(FWD)	후륜(RWD) 또는 듀얼모터 AWD
실내 UX	현대기아식 통합형 인포테인먼트	미니멀 중심 UI
가격 예상	약 4,000~5,000만원대	약 5,000만원 이상
브랜드 이미지	실용·안정·공간 중심	미래·기술·퍼포먼스 중심

EV4는 성능보다는 접근성, 디자인, 실내 경험 중심으로 차별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

소비자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까?

전기차 초기 시장에서는
“누가 더 빠르냐” “누가 더 오래가냐”가 중요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어떤 차가 내 일상에 잘 스며드느냐”가 선택의 기준이다.

그 점에서 EV4는
SUV 전기차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

개인적인 기대 포인트

• 가격 경쟁력
  → EV6보다 접근 가능한 가격으로 포지셔닝될 가능성
• 주행 감성
  → 전륜 세단 특유의 부드러움
• 내부 UX
  → 운전자 중심 디스플레이 구성에 기대
• 디자인 완성도
  → 컨셉트카와 유사한 비율이라면 꽤 잘 나올 가능성 있음

---

마무리

전기차 시장은 이미 성숙기로 접어들었다.
기술만으로는 선택받기 어렵고,
가격만으로는 매력적이지 않다.

기아 EV4는 그 틈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다.
실용성과 디자인, 일상성까지
전기차의 본질적인 고민을 반영한 모델.

테슬라 모델3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아마 우리가 이 차를 만나는 순간부터 시작될 것이다.